삼성전자가 로봇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행보를 보이자
로봇주들이 연일 강세다.
증권가에선 로봇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한다면서도
로봇산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건 삼성전자의 '로봇사업팀' 격상 소식과
국내외 로봇시장 확대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팀(TF)'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 직속으로
로봇 TF를 신설했으나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해
상설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로봇 산업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8월 로봇,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미래 기술 산업에 향후 3년간 약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열리는 IT전시회인 CES에서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CES에선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삼성봇 핸디'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봇 서빙', '삼성봇 가이드' 등도 함께 개발 중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로봇사업 분야의 강화 움직임 등으로
로봇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TF를
상설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로봇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가구 증가로
국내 개인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19년 3158억원에서
2020년 3965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삼성전자에 위탁생산(ODM)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 업체인
에브리봇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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