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뜨는 산업, 지는 산업
하루하루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있으며, 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리고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자녀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가르치고 도와줘야 할까요 1차 산업혁명은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됩니다.
1870년에 이르면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되는데 이를 2차 산업혁명이라 합니다. 3차 산업혁명은 1969년 인터넷의 출현과 함께 컴퓨터 정보화,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하게 됩니다. 2016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차세대를 이끌어갈 화두로서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3차 산업혁명에서 보여준 정보화 혁명을 뛰어넘어 이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고도화된 지능정보기술을 기본으로 하는 완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화의 시대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이외에도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3D프린터, 분산회계장부(Block chain), 비트코인 등입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5년까지 로봇 약사가 등장하고 3D프린터로 자동차를 생산하며,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가 10%를 넘게 되고 기업의 30%는 인공지능으로 회계 감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기대되는 이유
가장 먼저 의료분야 입니다. 빅데이터의 활용과 인공지능의 분석력. 예측력이 높아지면서 질병 진단 및 치료 정확도를 향상시켜 의료비용 절감과 품질의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즉 인류의 건강한 삶을 보장시켜 준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업종에서 무인 시스템과 로봇 및 드론 기술이 도입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측 모델이 활용될 수 있어 안전한 생활을 보장할 것입니다.
건강함과 안전을 보장받았다면 이제 교육측면을 보겠습니다. 교육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 기대되는 이유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늘어나게 되어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효율적이며 창의적인 교육환경이 가능해 집니다.
7가지 미래 시나리오와 유망 직업
유망직업이란 ‘취업의 기회가 높은 직업, 향후 종사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직업, 소득이 높은 직업,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업, 전문지식과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직업’ 등을 말합니다.
유망직업은 미래 예측에서 출발합니다. 직업은 과학 기술의 발전, 사회 제도와 정책의 변화에 따라 기존에 있던 직업이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빈치연구소의 소장이자 대표적인 미래학자로 꼽히는 토마스 프레이는 미래의 혁신 기술을 촉매 기술(catalytic technology)과 파괴 기술(disruptive technology)로 분류하고, 이 중 촉매 기술에 근거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예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마스 프레이가 꼽은 촉매 기술은 WEF에서 선정한 4차 산업혁명의 주역과 일맥상통합니다.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드론, 3D프린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보틱스,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이 그것으로, 이들 기술은 상호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하는 대표기술 *출처 : 직업의 미래 보고서]
이러한 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5년 내에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아니, 이미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 중입니다. 실례로 영국의 대표적인 관리직종인 비서직이 지난 15년 전과 비교해 절반이나 줄어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비서직 업무가 전보다 더 단순화되었거나 필요 없어져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다가오는 5년 안에는 단순 비서직은 인공지능의 컴퓨터로 대체될 기세입니다.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박사와 마이클 오스본 조교수가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데이터만 충분하다면 해당 직업의 모든 작업이 컴퓨터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가?’란 내용으로 미국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약 47% (6,500만 개)에 달하는 직업이 10년 또는 20년 안에 컴퓨터에 의해 대체되거나 직업의 형태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상황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 3월 고용정보원은 칼 베네딕트 프레이 박사의 분석 방법을 국내 주요직업 400여 개에 적용한 결과, 자동화에 따라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고위험성의 직업이 무려 63%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단순한 업무를 주로 하는 화이트컬러 사무직과 관리직, 사람과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낮고 정교함이 떨어지는 직업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화로 직무 대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